3-3. UV-LED와 열

이번 시간엔 UV-LED칩 온도 상승으로 인한 특성 변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.

UV-LED칩은 특히 온도 상승에 민감한 소재로 점등 시 junction 온도가 최대 130도까지 올라갑니다. 온도가 높은 상태에서 계속 사용하게되면 UV-LED칩은 열데미지(Heat Damage)를 입어 급기야 칩이 파손됩니다. 따라서 자체 방열 설계를 통해 칩의 junction 온도를 얼만큼 낮춰주느냐가 경화기 제조 기술의 핵심입니다.

보통 칩 온도를 45도이하로 유지시켜야 칩의 성능을 100%발휘할 수 있고 안정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.

  • UV-LED 점등 시 에너지 변환도

상기 이미지와 같이 이론적으로 UV-LED칩은 발열 시 입력 electrical power 대비 UV 출력은 최대 20%정도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열이나 컨버터로 손실이 됩니다.

만약, 칩에 대한 방열설계가 부실하다고 가정하면 총 입력 전력 대비 UV출력은 최대 5%에 불과하고 대부분의 에너지는 열로 변환되어 칩의 온도가 계속 올라갑니다. 칩이 열포화점에 이르고 더이상 버티지 못한다면 UV-LED칩은 파손이 됩니다.

열로 인한 UV출력의 손실은 결국 칩이 방사하는 UV에너지(UV 조사강도 : UV Intensity)의 저하를 의미하는데요.
칩 온도가 상승하면 UV 밴드 갭이 작아지기 때문에 방출파장이 길어지고 본래 칩에 설계된 파장보다 장파장 대역 (365nm칩의 경우, 400nm 이후로 변이)으로 변이하면서 발생합니다.

  • UV-LED 칩 온도 상승에 따른 에너지 변화

파장 변이의 경우, UV에너지(UV조사강도, UV광량) 손실로 이어져 경화 불량 문제로 직결됩니다.

UV-LED 경화기 구매 후 초기엔 경화가 잘되다가 나중에 잘 안되는 경우가 많은데(UV수지 및 공정 상 변경점이 없다고 가정) UV-LED칩이 차츰차츰 열데미지를 입어 발생한 파장변이로 인해 경화가 되는 파장 대역에서 필요한 UV에너지가 제대로 방사되지 않아 일어나는 문제입니다.

  • UV-LED칩의 열로 인한 파장 변이

지금까지 UV-LED칩에서 발생한 열이 특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봤는데요. 좋은 UV-LED경화기는 방열설계가 우수해야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.

다음 시간엔 어떻게하면 좋은 UV-LED경화기를 고를 수 있는지와 구입 전 검토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.